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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7월에만 3피홈런…힘겨운 23호 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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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33, 한신 타이거즈)이 어렵게 세이브를 추가했다.

오승환은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4-1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실점으로 팀 승리(4-2)를 지켰다. 지난 4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전 이후 8일 만에 거둔 시즌 23호 세이브다.

세이브는 챙겼지만, 7월 불안함은 이날도 이어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피홈런 4개를 기록한 오승환은 7월에만 피홈런 2개를 맞았다. 특히 3~4일 요코하마전에서 연거푸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날 역시 피홈런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아베 신노스케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무라타 슈이치를 유격수 땅볼, 도노우에 다케히로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대타 다타하시 요시노부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결국 다테오카 소이치로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힘겹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68에서 2.83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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