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했다가 잠적한 아프리카 부룬디 선수 2명이 난민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4일 광주U대회 선수촌에서 나간 뒤 행방을 감춘 브룬디 선수 2명이 지난 12일 출입국사무소에 찾아가 난민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이 두 선두들이 난민신청을 한 정확한 사유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브룬디의 불안한 정치 상황을 들어 난민 지위를 인정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하계 U대회에 태권도와 육상에 출전한 이들 남녀 두 선수는 비자 만료일이 오는 27일로 그 이후로는 불법체류자 신분이 된다.
그러나 이들이 난민신청을 해 난민 지위를 얻거나 심사에서 탈락하더라도 재 신청을 통해 장기 체류가 가능해 지게 됐다.
한편 아프리카 브룬디에서는 이번 광주U대회에 이들 두 선수와 임원 1명등 3명이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