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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왕 퉁키', 가왕 김연우 복면 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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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대 복면가왕 등극

사진=MBC 제공

 

'노래왕 통키'가 제 8대 복면가왕에 등극했다.

'노래왕 퉁키'는 19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 제8대 복면가왕 결정전에서 민요 '한 오 백년'을 부른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를 57대42로 꺾었다.

이미 알려졌다시피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는 보컬의 신으로 불리는 가수 김연우였다.

1라운드에서 '컬투' 김태균을 누른 '노래왕 퉁키'는 2라운드에서 '7월의 크리스마스'와 맞붙었다. 결과는 91대 8. 복면가왕 사상 최다 득표였다.

'노래왕 퉁키'는 김경호의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을 완벽하게 소화해 연예인판정단으로부터 "진짜 김경호가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들었다. 가왕 김연우도 박수를 쏟아냈을 만큼 멋진 무대였다.

가녀린 몸매에 파워풀한 목소리를 지닌 '7월의 크리스마스'는 올 1월 데뷔한 걸그룹 '여지친구'의 메인보컬 유지인 것으로 드러났다.

3라운드 상대는 '하루 세번 치카치카'(정수라)를 꺾은 '죠스가 나타났다'였다. 먼저 무대에 선 '죠스가 나타났다'는 윤복희의 '여러분'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소화했다.

이어진 순서에서 '노래왕 퉁키'는 역대급 무대를 선보였다. 현진영의 '흐린 기억 속의 그대' 후렴 부분이 시작되자 일반인판정단까지 일어나 함께 뜀박질을 했다.

녹화장은 순식간에 콘스트장으로 변했다. 관객과 하나 되는 무대였다. 김연우는 '노래왕 퉁키' 무대가 끝난 후 "잘하면 오늘 가면을 벗을 수 있을 것 같다. 마음을 비웠다"고 했다.

'죠스가 나타났다'는 발라드 가수 테이인 것으로 드러났고, 결과는 61대 38로 '노래왕 퉁키'의 승리였다.

드디어 가왕 결정전. "새로운 도전"을 약속했던 김연우는 한복을 입고 등장해 구성진 목소리로 민요 '한 오 백년'을 불렀다. 결과는 57대 42로 '노래왕 퉁키'의 승리.

제8대 복면가왕으로 확정된 직후 '노래왕 퉁키'는 "아직도 소름이 돋는다. 큰 기대 안 하고 준비하고 왔는데 너무 큰 자리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5연승이 좌절된 김연우는 "민요는 접해지 못했던 장르라서 남상일 명창을 찾아가 원포인트 레슨을 받았다"며 "여기까지 올 줄 상상도 못했다. 시원섭섭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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