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과 수원이 맞임대를 통해 하반기 승부수를 던졌다.
K리그 클래식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삼성은 미드필더 조찬호와 수비수 최재수를 맞임대했다. 포항은 22일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최재수와 공식 계약할 예정이다.
최재수는 K리그 13년차 베테랑 측면수비수로 FC서울에서 데뷔해 광주상무, 울산 현대를 거쳐 2013년부터 수원에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219경기 7골 28도움을 기록했다.
포항은 최재수의 임대 영입을 통해 김대호, 박선용, 박선주 등과 함께 수비 강화에 성공했다. 황선홍 포항 감독은 "수비뿐 아니라 다양한 공격 패턴의 활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큰 기대감을 선보였다.
수원은 최근 팀을 떠난 정대세(시미즈)와 레오(장시)의 빈자리를 대신할 선수로 새 외국인 선수를 물색하는 동시에 조찬호를 데려와 공격진을 보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