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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지' 한화, 28번째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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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자료사진=한화 이글스)

 

한화는 전반기에만 44승을 거뒀다. 꼴찌였던 지난해 49승에 고작 5승이 모자란 수치였다. 무엇보다 김성근 감독이 부임하면서 쉽게 지지 않는 팀이 됐다. 실제로 44승 가운데 27승이 역전승이었다. 10개 구단 최다 역전승이다.

후반기 역시 끈끈함은 변하지 않았다.

한화는 21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케이티와 원정 경기에서 7-4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올해 28번째 역전승과 함께 45승40패를 기록, 5위 자리를 지켰다.

한화는 케이티 선발 저스틴 저마노의 호투에 막혀 7회까지 단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한화 선발 미치 탈보트도 6이닝 3실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케이티도 필승조가 대기하고 있는 만큼 패색이 짙어보였다.

하지만 역전승의 명수다웠다. 김성근 감독의 막판 승부수가 통했다. 일단 김성근 감독은 1-3으로 뒤진 7회말 정대훈, 박정진으로 실점을 막았다. 지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박정진을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그리고 저마노가 내려가자마자 타선이 폭발했다.

1-3으로 뒤진 8회초. 김성근 감독은 포수 조인성을 대신해 이성열을 대타로 냈다. 이성열은 케이티 필승조 김재윤을 상대로 내야 안타를 치면서 물꼬를 틀었다. 김성근 감독은 곧바로 대주자 송주호를 투입했다. 8회초에 승부를 보겠다는 의미였다. 이어 이용규의 2루타와 장운호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해결사는 정근우였다. 정근우는 김재윤을 상대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쳐냈다. 1-3의 스코어는 3-3 동점이 됐다.

케이티는 부랴부랴 홍성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한화 타선은 식지 않았다. 케이티는 김태균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 작전을 폈지만, 한화는 이종환의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 상황에서 김태균 대신 권용관이 대주자로 섰다. 계속해서 고동진의 희생 번트와 강경학의 투수 땅볼로 1점을 추가했다. 대주자 권용관의 발로 만든 추가 득점이었다. 8회초에만 5득점. 스코어는 6-3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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