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판매 증가와 신차 출시 등으로 자동차업계가 7월에도 내수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가 9일 발표한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7월 자동차 국내판매 물량은 15만6899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 늘었다.
지난 6월(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 14.6%, 16만266대 판매)보다는 떨어졌지만 꾸준히 높은 증가세를 유지한 셈이다.
올해 내수 판매 증가율은 3월 8.8%를 기록한 뒤 4월과 5월에는 각각 3.4%와 2.3%로 감소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전체적으로 2.0% 감소했다. 수출은 지난 6월 11.8%로 증가하면서 회복세로 보였지만 7월 들어 다시 감소했다.
산업부는 "신흥시장 경기 침체와 엔화, 유로화 평가 절하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등이 원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