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자료사진
직장인 10명 중 4명은 더위로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등의 열대야 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69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41.8%가 올 여름 열대야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으며 ‘여성’(46.4%)이 ‘남성’(37.8%)보다 더 많이 겪고 있었다.
이들이 겪은 열대야 증후군 증상 1위는 ‘피로감’(73.6%, 복수응답)이었고 ‘불면증 등 수면장애’(68.5%), ‘무기력증’(46.9%), ‘집중력 저하’(40.8%), ‘잦은 스트레스’(34.9%), ‘신경 과민’(28.8%), ‘두통, 어지러움’(26%) 순이었다.
또, 열대야로 인해 90.4%가 평소보다 수면시간이 평균 1시간 25분 가량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대부분(96.2%)이 열대야 증후군으로 인해 회사생활에까지 지장을 받고 있었고 업무 의욕 저하’(72.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근무 중 졸음’(57.3%), ‘업무 실수 증가’(23.1%), ‘업무 성과 감소’(19.6%), ‘지각 등 근태 소홀’(17.8%), ‘동료와의 마찰’(8.2%), ‘야근 등 초과근무 증가’(8.2%) 등이 있었다.
직장인들은 열대야 극복을 위해 ‘잠들기 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한다’(39.1%, 복수응답)거나 ‘침실 온도와 습도를 적정수준으로 조절한다’(34.4%),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30%),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22.4%), ‘늘 같은 시간에 일어난다’(14.6%), ‘잠들기 전 과식을 피한다’(12.3%) 등의 방법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