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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딸 취업청탁' 윤후덕 직권조사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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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7일, 딸에 대한 취업청탁을 한 윤후덕 의원에 대해 당 윤리심판원에 직권조사를 요청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윤 의원이 대국민 사과를 하고 딸의 퇴사를 결정했지만 계속 논란이 되고 있어 당 차원에서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 주간지는 윤 의원의 딸이 지난 2013년 9월 LG디스플레이의 경력 변호사에 특혜로 채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윤 의원은 "모두 나의 잘못이며 부적절한 처신을 깊이 반성한다"며 청탁 전화 사실을 시인했다.

윤 의원은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기획조정·정무비서관을 지낸 친노 인사로 분류된다.

안병욱 윤리심판원장은 "당 대표가 직권조사 요청을 했기 때문에 심각하게 사건에 대응할 것"이라며 "오는 31일 회의에서 징계 절차가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리심판원은 징계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윤 의원에 대한 소명을 들은 후, 논의를 거쳐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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