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시민·상인 단체가 롯데 제품 불매 범시민 서명운동에 나섰다.
인천평화복지연대 등 8개 단체는 20일 인천시 남동구에 있는 롯데백화점 인천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롯데 제품 불매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롯데그룹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재벌 개혁을 위한 6대 요구안을 발표했다.
요구안에는 롯데 복합쇼핑몰과 아웃렛의 인천 출점 계획을 전면 중단하고, 롯데백화점 구월점과 부평점을 아웃렛으로 편법 변경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계양산 골프장 건설과 관련한 소송을 중단하고 인천시민과 중소상인에 대한 사회공헌을 확대하라는 주장도 포함됐다.
롯데 제품 불매 서명운동에 참여한 단체는 인천평화복지연대를 비롯해 전통시장·골목상권지키기 인천비상대책위원회, 인천슈퍼마켓협동조합, 인천지하도상가연합회, 전국유통상인연합회 인천지부, 인천여성회, 인천YMCA 등이다.
앞서 지난 13일 소상공인연합회와 금융소비자원은 무기한 롯데그룹 상대 불매운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