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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셔널'과 토트넘발 '허리케인'이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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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적한 토트넘의 간판 스타 해리 케인은 누구?

 

'손세이셔널'이 프리미어리그를 강타하고 있는 '허리케인'과 만난다.

손흥민이 이적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은 2014-2015시즌 리그를 강타한 '허리케인'의 중심지였다. 토트넘의 만 22세 공격수 해리 케인이 일으킨 돌풍에 잉글랜드 축구계가 열광했다.

해리 케인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4경기에서 21골을 터뜨려 세르히오 아구에로(26골·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득점 부문 2위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은 2000년부터 외국인 선수의 전유물이었다.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 잉글랜드 출신 신예 공격수의 화려한 등장이 더욱 주목받은 이유다.

2014-2015시즌 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총 26번의 경기에 출전, 5골에 그쳤던 해리 케인은 지난 시즌에만 총 51경기(유로파리그, 컵 대회 포함)에 나서 31골을 몰아넣었다.

시즌 초반 유로파리그와 컵 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팀내 입지를 넓혀나간 해리 케인은 올해 첫 경기에서 첼시를 상대로 본격적인 인생역전 드라마를 펼쳤다.

해리 케인은 강호 첼시를 상대로 2골 1도움을 올려 토트넘의 5-3 승리를 견인했다. 케인의 전성시대를 알린 경기였다. 1월과 2월에만 9골을 몰아넣어 두 달 연속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에 선정됐다.

놀라운 업적이다. 로비 파울러(1995년 12월~1996년 1월), 데니스 베르캄프(1997년 8월~9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06년 11월~12월)에 이어 해리 케인이 역대 4번째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 2회 연속 수상자가 된 것이다.

해리 케인은 한 차례 해트트릭을 포함, 3월에도 4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했으나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3회 연속 수상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혜성같이 등장한 해리 케인의 맹활약에 힘입어 프리미어리그 5위를 차지했다.

해리 케인은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감독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케인은 3월 말 리투아니아와의 유로2016 예선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 78초 만에 A매치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렸고 이어 벌어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는 아예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188cm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케인은 장신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 헤딩은 물론이고 강력한 슈팅과 골 결정력, 기술까지 겸비한 공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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