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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난도 여군특집 3, 진정성이 중요하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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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공)

 

뻔할까, '펀'(Fun)할까.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3편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

30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 3편에서는 멤버들의 좌충우돌 입대 첫 날 모습이 그려졌다.

배우 유선, 한채아, 한그루, 신소율, 방송인 사유리와 김현숙, 래퍼 제시, 가수 박규리, 걸그룹 CLC 멤버 최유진, 전 테니스 선수 전미라 등은 육군 훈련소에 입소해 신체검사부터 체력검정까지 혹독한 군대 적응기를 치렀다.

다른 때보다 멤버들이 많은 만큼, 가지각색 다양한 상황들이 발생했다. 김현숙은 신체검사 도중 본인 몸무게가 적게 나왔다고 느껴 재검사를 요청했고, 사유리는 코 성형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면접 자리에서도 난감한 상황은 이어졌다. 제시는 슈퍼주니어 헨리의 조언을 받고 제출 용지에 입술 도장을 찍어 교관들에게 깊은 첫 인상을 남겼다. 여기에 입술 도장과 관련한 질문을 받아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입소한 후에는 엄격한 소대장의 소지품 검사 및 관등성명 교육이 이어졌다. 소대장은 눈썹 상태, 입술 및 머리색, 작은 소지품 등 멤버들의 가방을 샅샅이 탐색했다. 그 결과 멤버들은 금지 물품을 모두 반납해야 했다.

한국말이 서툰 제시는 '부사관 후보생'이라는 관등성명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해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이후에도 제시는 관등성명 문제로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한 숨 돌릴 틈도 없이 체력검정이 시작됐다.

젊은 피 최유진은 혈압 측정이 되지 않을 정도로 마른 팔뚝으로 근성있게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등을 수행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한그루도 최유진 못지 않은 체력과 집중력을 보여주며 에이스 자리에 올랐다. 운동선수 출신인 전미라는 팔굽혀펴기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팔굽혀펴기, 1.5㎞ 달리기에서 명예를 되찾았다.

그러나 달리기 측정 결과, 모두 기준미달이 나와 소대장은 10명 후보생들이 훈련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인지 우려를 표했다.

사실 달라진 것은 없다. 훈련소에 입소한 후, 멤버들이 거쳐야 하는 관문은 전편들과 똑같았다. 다만 좀 더 인원수가 많고, 각기 다른 캐릭터의 멤버들이 영입돼 볼거리가 많아졌다는 차이점은 존재한다.

아직 본격적인 훈련은 시작되지 않았다. 훈련소 생활은 이전 특집들과 비슷할지 몰라도 특수부대인 독거미 부대에 배치되면 보다 강도 높은 훈련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이번 여군특집 3편은 더 독하고, 강해진 훈련에 차별점을 두고 있다. 3편까지 온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이 넘어서야 할 것은 이전 특집들과 다르지 않은 식상함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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