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어S2 라이프스타일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미국 애플사의 워치 대항마로 개발해 온 전략 웨어러블 기기 삼성 기어 S2(Samsung Gear S2)를 2일 전격 공개했다. 기어 S2는 지난해 출시한 삼성 기어 S 이후 1년만에 선보이는 손목형 웨어러블 제품이다.
삼성전자 IM부문 신종균 대표는 "이번에 선보이는 삼성 기어 S2는 그 동안의 웨어러블 기술력을 집대성한 역작으로 소비자들이 매일 매일 사용하며 즐길 수 있는 꼭 필요하고 편리한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고 말했다.
삼성 기어 S2는 원형 디자인과 이에 최적화된 원형 UX(Circular UX)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업계 최초로 디스플레이 테두리에 위치한 원형 베젤(테두리를 돌려 조작하는 방식)을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알림 메시지를 이용할 수 있다.
원형 베젤을 왼쪽으로 회전하면 문자, 전화 등의 알림 메시지 접근이 가능하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사용자가 설정해 놓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접근 가능하다.
1.2 인치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원형 디스플레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360×360 해상도(302ppi)를 갖췄고 전통적인 시계 모양의 원형 디자인과 11.4 mm의 초슬림 두께는 가볍고 컴팩트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삼성 기어S2, 기어S2 클래식 (사진=삼성전자 제공)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으며, 연동된 스마트폰과 떨어져 있을 때에도 와이파이 또는 3G를 통해 끊김 없이 연결된다. 3G 모델의 경우 데이터와 음성을 모두 지원하는 내장형 심 카드(e-SIM Card)를 업계 최초로 기기에 탑재해 별도의 심 카드 없이도 3G 네트워크 이용이 가능하다.
S2의 기능은 다양하다. ▲연동된 스마트폰으로 오는 각종 알림 정보 확인 ▲전화 송수신 ▲SNS 이메일 부재중전화 확인 ▲일정 알람 공유 ▲운동중 심박 수, 속도, 이동경로 확인 ▲사용자 운동량 자동 모니터링 제공 ▲모바일 결제 서비스 제공(NFC기반) 등이 가능하다.
삼성 기어 S2는 완전 충전 시 2~3일 동안 사용이 가능하고 무선 충전 기능과 최적화된 무선 충전 독(Dock)으로 간편 충전이 가능하다.
삼성 기어 S2는 '기어 S2', '기어 S2 클래식' 2종으로 출시된다. 기어S2는 현대적 디자인과 활동적 라이프 스타일형이고, 클래식은 블랙 컬러에 가죽 스트랩을 채택 전통적 시계 디자인을 살렸다. S2의 색상은 다크 그레이와 실버 2종류, S2 클래식은 블랙 색상에 가죽 스트랩 1개 종류다.
삼성전자는 삼성 기어 S2 출시와 함께 웨어러블 생태계 확대를 위해 글로벌 개발자·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기어 S2는 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쇼케이스 행사를 통해 글로벌 미디어와 소비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