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7일 금호타이어 노조 파업‧직장페쇄와 관련해 "경제가 좋지않은 상황에서 여기저기 대기업 노조의 파업소식이 들어오는데 자칫 우리나라 대외 이미지와 대외 신인도가 훼손되지않을까 심히 우려된다"며 대기업 노조 비판을 일주일째 이어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내 타이어업계는 중국의 저가공세와 엔화, 유로화 약세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고, 특히 금호타이어의 경우 타이어 3사 중 경영 환경이 가장 안 좋은데도 올해 평균 연봉은 6,380만원으로 동종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노조 파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현재 회사 측은 4.6%의 임금인상안과 임금피크제 연계를 제시했는데 노조측과 최종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궤도에 진입하려면 노사가 한배를 탄 공동체임을 인지하고 상생 화합을 이루는게 가장 중요한데 양보없는 대립이 계속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업으로 일자리가 사라지면 소득이 사라지고 그렇게 되면 가정의 행복과 삶의 희망이 사라진다"면서 "경영이 어려워질수록 노사가 한 몸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어 "노동개혁의 목표는 청년들이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쉽게 구하고 더 많은 청년들이 정규직에 채용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는 임금피크제와 공정해고에 대한 해결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만 해결되면 그야말로 국민이 기대하는 대타협이 이뤄질 수 있다"며 "노사 모두 한 발씩 양보해 대타협을 이루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