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7일 "보건안보가 국가 정책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진엽 장관은 이날 오전 열린 '제2차 글로벌보건안보구상(GHSA) 고위급 회의'에서 환영사를 통해 "최근 에볼라와 메르스 사태는 정부와 비정부기구의 연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글로벌 보건안보는 공동의 책임으로 이해돼야 한다"며 "어느 국가와 조직이 혼자 힘으로 달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비정부 부분의 협력 없이는 이를 달성하기 어렵다"며 "보건안보 강화를 위한 정부·비정부 파트너 간의 협력체계 강화를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GHSA 고위급 회의는 7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리며, 논의된 내용들은 9일 '서울 선언문'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행사엔 토머스 프리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 후쿠다 게이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차장, 브라이언 에번스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사무차장, 아와 마리 콜세크 세네갈 보건사회장관 등 세계 보건 전문가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