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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GS칼텍스, 1순위 뽑고 우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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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2008시즌에도 KGC인삼공사와 뒤바뀐 운명, 해당 시즌 우승

이번 V-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대어'라고 평가됐던 안산 원곡고 레프트 강소휘는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의 유니폼을 입었다.(자료사진=KOVO)

 

GS칼텍스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최대어' 강소휘(원곡고)를 잡았다.

GS칼텍스는 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5~2016 V-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안산 원곡고 레프트 강소휘를 뽑았다.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 참여한 32명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존재감을 보였던 ‘최대어’ 강소휘는 1순위 지명권이 35%로 KGC인삼공사(50%)보다 적었던 GS칼텍스가 순위 추첨에서 1번을 뽑은 덕에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GS칼텍스와 KGC인삼공사의 악연은 지난 2007~2008시즌에도 있었다. 당시 KT&G였던 KGC인삼공사는 직전 시즌 최하위로 50%의 1순위 추첨 확률을, GS칼텍스는 4위로 35%의 확률을 가지고 있었다.

당시 전체 1순위로 유력했던 배유나는 KT&G의 지명이 유력했지만 순위 추첨에서 둘의 순위가 바뀌었다. 결국 GS칼텍스가 1순위를 얻어 배유나를 데려갔고, KT&G는 이연주를 지명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당시 GS칼텍스가 2007~2008시즌 V-리그 여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1순위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점이다.

이선구 GS칼텍스 감독은 “고교무대의 1인자라는 점은 물론, 시합 때 승부근성이 상당히 뛰어나다”고 강소휘를 평가했다. 이소영과 한송이, 표승주, 김지수 등 기존 자원이 풍부한 상황에서 강소휘까지 가세한 만큼 선수단 기용의 폭이 넓어진 이 감독은 “레프트 포지션에서는 한 자리를 두고 표승주와 김지수, 강소휘가 경쟁할 것이다. 하지만 한송이가 다시 레프트로 전향할 경우는 강소휘가 라이트 자리를 꿰찰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강소휘를 GS칼텍스에 내준 KGC인삼공사는 187cm로 최장신 참가자인 남성여고 센터 이지수를 뽑았다. 3순위 흥국생명은 원곡고 레프트 이한비, 4순위 현대건설은 수원전산여고 레프트 박경현, 5순위 한국도로공사는 원곡고 센터 장혜진을 각각 데려갔다. 지난 시즌 우승팀 IBK기업은행은 선명여고 센터 변지수를 뽑아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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