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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김연경’ 거부한 ‘최대어’ 강소휘의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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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무대에서 꾸준히 경기 나서는 선수가 목표

'고교 최대어' 강소휘는 자신이 가장 가고 싶었던 GS칼텍스에서 꾸준하게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로 성장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자료사진=KOVO)

 

새 시즌 V-리그 여자부를 누빌 17명의 새 얼굴 가운데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이는 단연 강소휘(안산 원곡고)다.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 32명 가운데 6개 구단이 가장 욕심을 냈던 선수는 단연 강소휘였다.

180cm의 장신에 어려서부터 레프트와 센터를 두루 섭렵한 ‘멀티 플레이어’라는 점도 장점이다. 지난해 제17회 아시아청소년여자선수권대회에서 이재영(흥국생명), 이다영(현대건설), 하혜진(도로공사) 등과 한국을 3위로 이끌었다는 점도 강소휘가 높은 평가를 받은 주된 이유였다.

9일 열린 2015~2016시즌 V-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GS칼텍스의 유니폼을 입은 강소휘는 “부족한 저를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믿어주신 만큼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V-리그 여자부 6개 구단 가운데 GS칼텍스를 가장 가고 싶었다는 강소휘는 주변에서 자신의 1순위 선발을 예상했지만 정작 자신은 이 같은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겸손해했다. 그는 “아직 잘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잘하는 것이 없다. GS칼텍스에 쟁쟁한 선배들이 많아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자신을 냉정하게 평가하며 가장 자신있는 것은 먹는 것이라며 “돼지갈비를 가장 좋아한다”고 엉뚱한 매력도 선보였다.

강소휘는 배구 팬 사이에서는 한국 여자배구의 대들보 김연경(페네르바체)을 이을 재목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는다. ‘제2의 김연경’이라는 듣기 좋은 별명을 얻은 강소휘의 롤 모델도 김연경이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제2의 김연경’이 되기보다는 제1의 강소휘’가 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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