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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노조 "공영방송 파괴하는 방통위는 해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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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 방통위)는 14일 오후 2시 전체회의를 열고 EBS 이사로 이시우 교육부 정책자문위원회 학교교육분과위원장과 안양옥 교총 회장(서울교대 교수·신문윤리위원회 위원)를 추가 의결했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 9일 2명을 제외하고 7명의 이사를 의결한 바 있다. 추가 의결된 2명은 교육부장관과 교총 추천 몫이다.

이로써 공영방송(KBS, MBC, EBS) 이사 선임이 모두 마무리됐다.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 언론노조)는 "우려했던 것보다 더 참담한 결과"라며 "더 이상 방통위가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비판했다. 도덕성, 정치 편향성 등으로 부적격 인사로 꼽힌 이들이 이사로 선임된 탓이다.

특히 언론노조는 이날 EBS 이사로 추가 의결된 안양옥 교총 회장(전 EBS 이사)을 지목하며 "일명 ‘맥주병 폭행 사건’을 일으켜 공영방송 이사회의 품격과 권위를 바닥까지 떨어뜨린 후 (EBS 이사에서) 사퇴하였고, 또 이번 국정감사 결과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라는 단체의 대표로 있으면서 교육부와 부적절한 유착관계를 갖는 등 그야말로 인성이 부족함을 스스로 드러낸 인물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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