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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 언니' 제시, 진정한 '컴페티션'은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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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 현장] 가수 제시

가수 제시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싱글앨범 '쎈언니'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박종민기자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기센 언니로 불렸던 가수 제시가 진짜 '쎈 언니'로 돌아왔다. 방송 음원이 아닌 자신의 이미지와 꼭 맞는 신곡으로, 화제의 출연자가 아닌 가수로 무대에 올라 진정한 '컴페티션'에 나설 각오다.

15일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는 제시의 새 싱글 '쎈 언니'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제시는 앞서 공개한 '나이고 싶어'와 신곡 '쎈 언니' 무대를 선보인 뒤 컴백 소감과 활동 계획을 밝혔다.

◇ "'쎈 언니' 이미지 제대로 표현했죠"

가수 제시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싱글앨범 '쎈언니'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박종민기자

 

이날 정오 공개된 제시의 신곡 '쎈 언니'는 럭키제이의 '들리니'를 작곡한 FamousBro와 바울이 작곡, 제시와 237이 작사를 맡은 곡이다. 센 이미지이면서도 때로는 귀엽고 여성스러운 제시를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제시는 "'언프리티 랩스타'에 출연한 뒤 센 이미지가 굳어졌다. 이번에는 제대로 센 언니 느낌을 내보고자 했다"며 "'컴페티션', '네들이 뭔데 날 판단해' 등 방송에서 헸던 유행어들도 가사에 담았다. 재미있고 즐겁게 노래를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 "외면은 강하지만 내면은 여려요"

제시의 실제 성격은 어떨까. 그는 외면은 센 언니지만, 내면은 여린 편이라고 밝혔다.

제시는 "센 언니는 어릴 적부터 가지고 있던 이미지다. 항상 강해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다"면서 "해외에는 나처럼 생긴 사람이 많은데, 한국에서는 나처럼 강한 느낌의 가수나 사람이 없더라"며 웃었다.

이어 "내가 사실 마음은 여리다. 눈물도 많고, 상처도 많이 받는 편인데, 그렇다고 여성스럽지는 않다. '아 이뻐라'라는 가사를 부를때 약간 쑥스럽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 "아티스트적인 모습 기대해주세요"

가수 제시가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싱글앨범 '쎈언니'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박종민기자

 

제시는 지난해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고, 최근에는 '진짜사나이' 여군특집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는 중이다. 그만큼 인지도가 높고, 인기도 많다.

하지만 가수로서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것이 사실. 이날 현장에서도 신곡보다는 '언프리티 랩스타', '진짜사나이'에 대한 질문이 많았을 정도다.

제시는 이번 활동을 통해 아티스트적인 면모를 제대로 발휘할 생각이다.

그는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랩을 많이 보여줬고, 이후 예능 활동도 많이 했다. 이번에는 진심으로 아티스트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꾸준히 음악 활동을 해서 음악을 듣는 분들이 곧바로 제시를 떠올리게 만들고 싶고, 해외에서도 활동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신곡이 음원차트에서 10위 안에 들었으면 좋겠다"면서 "목표를 달성하면 팬들에게 사인 CD를 돌리고 싶다"고 소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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