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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민절반, '朴 대통령 청년희망펀드'는 전시성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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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비정규직 대책', 30~40대 '주거대책' 우선 순위 정책으로 꼽아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대통령주재 수석비서관회의 종료 직후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가입신청서에 서명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대통령이 청년 실업문제 지원을 위해 제안한 청년희망펀드에 대해 국민 2명 중 1명이 '전시성 정책'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청년희망펀드는 박 대통령이 청년일자리 해결을 위해 조성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이름만 '펀드'일뿐 납입 원금과 운영 수익이 모두 기부되기 때문에 돌려받을 수 없고, 대신 기부금 영수증을 받고 세제 혜택만 받을 수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타임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 중 54.2%는 청년희망펀드 조성에 대해 "실효성 없는 전시성 정책"으로 평가했다.

특히 30대 응답자 중 78.2%는 청년희망펀드 조성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22일 오전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청년희망펀드 공익신탁 출시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황진환 기자)

 

반면 50대 응답자 중 49.4%와 60대 응답자 중 58.9%는 청년희망펀드 조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새누리당 지지층 중 61.0%는 청년희망펀드 조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정부의 정책 우선순위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34.5%가 '임금차별 해소 등 비정규직 대책'을 꼽았다.

20대는 '비정규직 대책'이 필요하다는 응답자가 (45.8%)가장 많았고 30대(27.9%)와 40대(32.6%)는 '주거 대책'을, 60대 이상(16.3%)는 '고용유연화' 정책을 박근혜 정부가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정책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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