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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부터 봉준호까지…틸다 스윈튼, 韓 아티스트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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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거 스플래쉬'.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지드래곤부터 봉준호 감독까지. 두 번째 부산을 찾은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이 한국 아티스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틸다 스윈튼은 2일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영화 '비거 스플래쉬'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에서 그는 전설적인 록스타 마리안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봉준호 감독의 차기작 '옥자'에 출연한다. 봉준호 감독과 영화 '설국열차' 이후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되는 것.

틸다 스윈튼은 "초반 단계이지만 기대가 크고 굉장히 흥미롭다. 아직 드릴 말씀은 별로 없다. 그러나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한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또 봉준호 감독과 '가족과 같은 관계'라고 이야기하며 "송강호, 고아성 등 배우들과도 친해졌는데 정말 멋있다. 함께 작업하는 것은 영광이고 즐거움"이라고 친밀감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함께 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로 그룹 빅뱅 멤버 지드래곤을 꼽기도 했다. 틸다 스윈튼은 "나는 그가 영화배우라고 믿고 있다"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틸다 스윈튼은 한국 관객들에게 의미심장한 약속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어느 곳이든 기대하지 못했던 영화를 선보이고 싶다. 사실 영화제 출품은 에너지가 많이 소진되지만 언젠가 한 번 여러분을 또 놀라게 해드리고 싶다. 그 폭탄을 터뜨리는 곳이 한국일 수도 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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