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추진중인 가운데 국정화 교과서를 반대하는 대학생과 청년 단체들의 집회가 잇따라 열린다.
한국청년연대와 흥사단전국청년위원회 등은 11일 오후 7시 서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촛불 농성을 벌인다.
1박 2일로 진행되는 농성에서 이들은 국정화 교과서가 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내용을 담았다는 점을 지적할 예정이다.
민족문제연구소 교육실장의 거리 강연 이후 이들은 청와대 앞으로 자리를 옮겨 1인 시위 노숙 농성을 진행한다.
다음날인 12일 낮에는 국정화 저지 결의대회와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역사관련 학과 학생들도 12일 오전 11시 정부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과서 국정화 철회와 교과서 집필 자율성 확보 등을 요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