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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무실점만 15번, 이런 기록 있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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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9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자메이카의 경기에서 먼 곳을 응시하고 있다. 경기는 대한민국이 자메이카를 3 대 0으로 제압했다 (사진=노컷뉴스 윤성호 기자 cybercoc1@cbs.co.kr)

 

"우리는 앞으로 더 많은 관중을 축구장으로 불러들일 자격이 있는 팀이다"

울리 슈틸리케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취임 1주년을 기념하는 성격의 경기가 된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은 만족도 100%의 결과를 낳았다. 슈틸리케 감독도 기쁨과 자부심을 감추지 못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자메이카와의 친선경기에서 지동원, 기성용, 황의조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3-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올해 18번의 A매치에서 14승3무1패를 기록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지난 주 쿠웨이트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예선전부터 자메이카전까지, 손흥민과 이청용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다양한 선수 기용으로 연승을 거뒀다는 점은 굉장히 고무적이다.

또 2경기 모두 무실점으로 끝났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년을 돌아봐달라는 질문에 "올해 14승3무1패를 기록했다. 그 1패도 호주 아시안컵에서 호주에게 당한 패배다. 좋은 모습을 보였고 우리가 공격적으로 축구를 하면서 이뤘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상대보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고 더 높은 점유율, 더 많은 코너킥 횟수 등과 같은 기록이 성적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수비에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우리는 18경기에서 15번이나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수비가 안정됐다.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지만 이런 기록이 예전에도 나왔는지 궁금하다"며 현 대표팀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자메이카전 승리에 대해 "전체적으로 만족스럽고 완벽한 승리였다. 상대가 피지컬 적으로 강하고 신장도 크며 스피드가 좋은 선수가 많았다.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으나 한치의 물러섬 없이 잘 준비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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