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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코스모스'에게서 김연우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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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공)

 

'복면가왕'의 코스모스가 3연속 가왕에 등극하면서 장기 집권을 예고했다.

25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이하 코스모스)는 가왕 방어전에 성공했다.

이날 열린 가왕 결정전에서 코스모스는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올라온 '꼬마 마법사 아브라카다브라'(이하 마법사)와 맞대결을 펼쳤다.

코스모스는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을 선곡했다. 애절한 코스모스의 목소리로 재해석된 '아름다운 이별'은 청중의 마음을 울렸다.

투표 결과는 81표 대 18표. 압도적인 코스모스의 승리였다. 이로써 코스모스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였던 가수 김연우 이후, 최초로 3연속 가왕에 오른 복면가수가 됐다.

코스모스는 "정말 긴장을 많이 했는데 오히려 마음을 비워서 좋은 결과가 생긴 것 같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마법사의 정체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 OST '렛잇고'(Let It Go) 커버 열풍을 일으킨 가수 은가은이었다.

은가은은 이날 2라운드에서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불러 눈길을 모았다. 가수 고(故) 신해철의 1주기 추모식이 있었던 날이었기에 더욱 의미가 깊었다.

가면을 벗은 은가은은 "신해철 오빠는 아버지 같은 분이었다. 오빠 대문에 서울에 올라왔고 가수의 꿈을 가지게 됐다. 오빠 소속사에서 노래를 배우기도 했다"고 선곡 이유와 함께 고인과의 남다른 인연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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