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의원에 반발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고영호 기자)
무너진 시민의 자긍심 되찾기 순천시민캠프 (사진=고영호 기자)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순천·곡성)에 대한 지역 민심이 들끓고 있다.
시민사회단체 등은 4일 오후 2시 순천 중심가인 연향동 국민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의원이 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발언을 하면서 시민은 물론 국민의 인격을 모독하고 막말 폭탄을 퍼붓었다"고 주장하며 강력 반발했다.
시민사회단체 등은 기자회견에서 "이 의원이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다'거나 '현행 역사교과서는 적화통일을 준비하는 교재'라고 말하는 등 이같은 발상이 진심인지 청문회를 통해 들으려 한다"고 밝혔다.
순천시민캠프에서 서명을 받고 있다 (사진=고영호 기자)
이정현 의원을 풍자한 캐릭터 (사진=고영호 기자)
이에 따라 시민사회단체 등은 '무너진 시민의 자긍심 되찾기 순천시민캠프'를 이날 국민은행 앞 인도에 천막 형태로 개소하고 시민 서명도 받고 있다.
순천 출신 손훈모 변호사도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이 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이같은 입장을 밝힌데 대해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5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에 고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