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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 타박상에 김인식 한숨 '교체 카드 1장 남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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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전에서 오른 손등에 타구를 맞은 우규민. (윤성호 기자)

 

국가대항전 프리미어 12에 출전하는 야구 대표팀은 소집 전부터 흔들렸다.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임창용과 윤성환, 안지만(이상 삼성)이 원정 도박 혐의로 교체됐다. 부랴부랴 3명을 심창민(삼성), 장원준(두산), 임창민(NC)으로 교체해 훈련을 시작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 종료 후 박석민(삼성)마저 부상으로 빠졌다. 결국 허경민(두산)이 합류하면서 4장의 교체 카드를 썼다.

프리미어 12 대회 규정상 최종 엔트리 제출 후 부상 등의 사유로 교체가 가능한 인원은 최대 5명이다. 교체 가능한 인원이 1명 밖에 남지 않았다.

그런데 5일 쿠바와 '2015 서울 슈퍼시리즈' 2차전에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선발 투수 우규민(LG)이 1회말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타구에 오른 손등을 맞았다. 근처 구로성심병원으로 가 검사를 받은 우규민은 일단 단순 타박 진단을 받았다.

문제는 단순 타박이라도 하루가 지난 뒤 부상 정도가 심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6일 오전 개막전이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하는 탓에 부상 정도를 제대로 체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김인식 감독도 "아직 상태는 정확히 모른다. 병원에 트레이너와 갔는데 뼈에 이상이 없다는 정도만 안다"면서 "하루 자고 나면 붓거나 할 수도 있다. 공교롭게도 내일 출발한다. 문제가 하나 생겼다"고 말했다.

김인식 감독은 우규민의 교체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공을 던지는 오른손 타박이기에 자칫 던지지도 못한 채 엔트리 한 자리만 차지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대체 선수를 찾기 어렵다는 것이 고민이다. 대표팀에 뽑히지 않은 선수들은 시즌 종료 후 휴식을 취해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우규민을 어쩔 수 없이 교체한다 해도 새 투수를 제대로 써먹지 못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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