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母 "진실 밝힐 것" vs 장윤정 측 "무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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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육흥복 씨 제공)

 

가수 장윤정의 모친 육흥복 씨가 "진실을 밝히겠다"며 자신의 입장을 담은 세 번째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장윤정 측은 '무대응' 원칙을 고수 중이다.

육 씨는 11일 오전 각 언론사에 보낸 3차 이메일을 통해 "지난주 2개의 편지를 보냈지만, (장)윤정이는 기획사 뒤에서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오늘부터 '장윤정의 2大 거짓말'이란 제목으로 보도자료 시리즈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날 육 씨가 주장한 내용은 이렇다. 장윤정이 SBS '힐링캠프'에서 한 "통장을 보니 비어있었고, 10억 빚만 있었다", "9살때부터 11살때까지 장터에서 노래를 했다", "살면서 단 5만원, 10만원도 받아본 적이 없다" 등의 발언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

또한 그는 "난데없이 장윤정 이모를 사칭하는 사람이 나와 '엄마가 윤정이를 밤무대에 올렸고, 그 돈으로 도박을 했다'고 폭로를 했다"면서 이같은 방송 내용 탓에 자신은 대다수 언론과 국민들에게 '딸 등골 빼먹은 나쁜 엄마'가 됐다고 성토했다.

육 씨는 이어 "공인이자 유명한 연예인이라고 딸만 명예가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제가 비록 못나고, 못생기고, 못배워도 저에게도 지키고 싶은 작은 명예가 있기 마련"이라고 강조하며, 장윤정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꺼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장윤정은 어린 시절 장터가 아닌 소위 밤무대라는 곳에서 노래를 불렀다. 육 씨는 "윤정이가 학교를 다니는 관계로 주말에만 갔는데, 윤정이와 윤정이 아버지는 계속 밤무대에 서고 싶어 했지만 제가 극구 말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정이가 주장하듯이 시골 장터를 2년 동안 다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육 씨는 그러면서 "언론과 사람들은 윤정이가 '밤무대 앵벌이'로 가족을 먹여 살린 소녀가장으로 묘사하니 하늘이 무너질 것만 같다"고 토로했다. 또한 자신은 모텔에서 청소일을 하며 뒷바라지를 했으나 장윤정이 방송에 출연, '살면서 단 5만원, 10만원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한 것을 듣고 참으로 황망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육 씨는 마지막으로 "다음 번에는 두 번째이자 가장 핵심적인 윤정이의 거짓말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선언하며 글을 마무리 했다.

앞서 육 씨는 지난 3일 각 언론사에 장윤정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호소하는 이메일을 처음 발송했다. 당시 장윤정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응원의 뜻을 잘 받아 들였다. 언론을 통해서 보다는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관계를 풀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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