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계약? '언프리티 랩스타2', Mnet 잔치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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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디·헤이즈·캐스퍼·애쉬비 등 방송 전부터 계약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트루디, 헤이즈, 캐스퍼, 애쉬비(사진=CJ E&M 제공)

 

여성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2'는 Mnet의 잔치였던 걸까. 출연자 트루디, 헤이즈, 캐스퍼, 애쉬비가 방송 시작 전부터 Mnet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시청자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고 있다.

11일 '언프리티 랩스타2' 관계자에 따르면 트루디, 헤이즈, 캐스퍼, 애쉬비 등 4명은 방송 전 Mnet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CJ E&M 음악사업부문과는 관련 없이 Mnet과 맺은 계약이다.

이날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출연자 중 소속사가 없는 4명에 대한 방송 중 인터뷰 요청 건, 사진 초상권 문제 등을 고려해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방송 후 일정 기간 동안 Mnet의 관리를 받게될 것"이라며 "'슈퍼스타K' 일부 출연자들이 소속사를 찾기 전까지 Mnet의 관리를 받았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시청자들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특히 Mnet이 '언프리티 랩스타2'라는 프로그램을 이용, 자사와 계약을 맺은 래퍼 띄우기에 나선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또한 애초부터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질 수 없는 구조였다는 의견도 나온다.

Mnet 한동철 국장(사진=CJ E&M 제공)

 

그런가하면, 방송 전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Mnet 한동철 국장의 발언도 고개를 갸웃거리게 한다. 당시 한 국장은 "트루디는 이번 시즌을 준비하다 수소문 끝에 찾은 래퍼"라며 "우리는 이 친구가 유명해져서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 우리 심정은 그렇다"며 트루디를 추켜세웠다.

이 발언은 당시에는 계약 사실이 알려지기 전이라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한 국장은 방송 전부터 자사와 계약을 맺은 특정 래퍼를 편애한 셈이다.

한편 '언프리티 랩스타 2'는 여자 래퍼들이 컴필레이션 앨범에 참여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서바이벌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올 초 시즌1이 방송돼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면서, 시즌2가 출범하게 됐다. 시즌1 당시에는 방송 전부터 Mnet과 사전계약을 맺은 참가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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