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을설 장례식 (사진=노동신문 캡처)
북한 리을설 인민군 원수 장의식이 11일 김정은 제1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평양에서 국장으로 엄숙히 거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
통신은 "장의식장은 김일성 주석의 가장 충직한 혁명전사, 김정일 위원장의 가장 친근한 혁명전우, 김정은 제1비서를 혁명적신념과 의리로 받들어온 항일의 노투사인 리을설 원수를 잃은 커다란 비애에 잠겨있었다"고 소개했다.
장의식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박봉주 내각 총리, 김기남 당비서, 박영식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김원홍 국가안전보위부장, 김양건, 곽범기, 오수용 당비서,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노두철 내각 부총리, 조연준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 김영대 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등 국가장의위원회들이 참석했다.
리을설 장례식 (사진=노동신문 캡처)
항일혁명투사(빨치산)인 황순희 조선혁명박물관 관장, 김철만 당 중앙위원, 박경숙, 리영숙 등도 참석했다.
그러나 최근 해임설이 나도는 최룡해 당비서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고인의 영구를 실은 장갑차는 모터사이클의 호위를 받으며 옥류교와 만수대거리,보통문 ,영웅거리, 비파거리를 거쳐 대성산혁명열사릉에 도착했다.
영구차가 지나는 평양시내 거리에는 수만명의 인민군 장병들과 각계층 근로자들이 조의를 표시했다.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은 애도사에서 "우리는 주체혁명위업, 선군혁명위업의 승리를 위해 한평생을 바친 리을설 원수동지를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제1비서는 군대의 책임일군들과 유가족들과 함께 고인의 유해에 흙을 얹고 리을설 원수를 추모해 묵상했으며 국가장의위원회 위원들과 고인의 유가족, 당, 무력, 정권기관, 내각 일군들이 고인을 추모해 묵상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리을설 장례식 (사진=노동신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