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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총궐기' 시위대-경찰 격돌 속 연행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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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중구 태평로에서 행진하는 '민중총궐기 투쟁대회' 시위대를 경찰이 차벽을 이용해 가로막은 가운데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14일 서울 도심에서 진행중인 '민중총궐기' 대회로 시위대와 경찰이 격렬히 충돌하는 가운데, 오후 6시 40분 현재 집회 시위 참가자 12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이날 시위대 12명을 공무집행방해와 공용물건손상 등의 혐의로 연행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고등학생 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측은 "강동서 2명, 수서서 2명, 혜화서 1명, 경찰버스 내 억류 3명 등 다수의 집회 참가자들이 경찰에 연행됐다"며 "이 중에는 고등학생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부터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이어진 경찰과 시위대의 충돌 속에, 시위대는 경찰의 차벽을 밧줄로 들어내려하고 이에 맞선 경찰은 캡사이신이 포함된 물포를 난사하고 있다.

앞서 53개 시민사회단체와 333개 지역단체로 구성된 '민중총권기 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도심 각지에서 약 10만 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문별 집회를 열고, 정부의 노동개혁과 교과서 국정화 정책 등을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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