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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류현진 정상 복귀 의문 "어깨 수술 역사를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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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캠프에 맞춰 준비 중이예요." ESPN이 류현진의 정상 복귀가 불확실하다고 내다봤다. (자료사진)

 

"그동안 어깨 수술은 투수들에게 호의적이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2014년까지 막강 선발진을 자랑했다.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원투 펀치에 류현진(28)이라는 리그 최강 3선발을 갖췄다. 4~5선발 댄 하렌, 조쉬 베켓도 정상급 투수였다. 최근 30년간 최고의 선발 로테이션 5위에 뽑히기도 했다.

하지만 1년 사이에 많은 것이 달라졌다.

류현진은 어깨 수술로 2015년을 통째로 날린 뒤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고, 올해 최고의 투구를 선보인 그레인키는 옵션을 행사해 FA 시장에 나왔다. 베켓은 지난 시즌 후 은퇴했고, 하렌은 마이애미 말린스-시카고 컵스를 거쳐 은퇴를 선언했다. 커쇼만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막강 선발진에서 이제는 다저스의 고민거리가 된 선발진이다.

ESPN은 15일(한국시간) '오프시즌 프리뷰 : 지켜봐야 할 다저스의 10가지'라는 기사를 통해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지적했다.

가장 큰 공백은 역시 그레인키의 FA 선언이다. 그레인키는 3년 동안 51승15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커쇼와 함께 리그 최강의 원투 펀치로 활약하며 다저스의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그런데 아직 3년 7100만 달러라는 거액의 계약을 남기고 FA를 선언했다.

ESPN은 "다저스는 더 어려지려고 한다. 또 다른 대형 계약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아마도 커쇼는 내년 그레인키와 팀 동료로 함께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머지 선발진도 지켜봐야 할 10가지 중 하나로 꼽혔다.

그레인키가 떠난다는 가정 하에 다저스 선발진은 커쇼, 알렉스 우드, 브렛 앤더슨으로 꾸려진다. 여기에 류현진과 브랜든 맥카시가 부상을 털고 가세하는 시나리오다. 류현진은 스프링 캠프 참가를 목표로 재활 중이지만, 맥카시는 이르면 7월 복귀가 가능한 상황이다.

게다가 류현진이 복귀 후 2013, 2014년처럼 14승씩 거둬준다는 보장이 없다. ESPN은 "다저스는 류현진이 어깨 수술 후 완벽하게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동안 어깨 수술은 투수들에게 호의적이지 못했다. 그래서 다저스는 류현진을 전력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결국 FA 시장에서 선발 투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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