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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사제들' VS '007' 사이서 빛난 '이터널 선샤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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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사랑한 영화] 대작들이 흥행 이끈 가운데 '이터널 선샤인' 약진

영화 '검은 사제들', '이터널 선샤인', '007 스펙터' 포스터.

 

주말 박스오피스는 대작들이 양분했다. 이 가운데 뒷심이 빛나는 영화도 있었다.

이번 주말(13~15일) 관객들의 선택은 크게 한국 영화 '검은 사제들'과 외화 '007 스펙터'로 나눠졌다. '검은 사제들'은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누적 관객 350만 명을 돌파했다. 주말 동안 108만 명 가량의 관객을 동원했다.

'검은 사제들'은 300만 돌파까지 역대 11월 개봉 한국 영화 중 최고의 흥행 속도를 기록한 바 있다.

앞으로도 '검은 사제들'의 흥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검은 사제들'은 맞수인 '007 스펙터'에게서 예매율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1일 개봉한 블록버스터 시리즈 '007 스펙터'의 위세에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양새다.

'007 스펙터'는 같은 기간 동안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동원된 관객은 약 82만 명으로 '검은 사제들'에 이어 주말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약진한 영화는 재개봉한 로맨스 영화 '이터널 선샤인'이다. 주말 내내 '이터널 선샤인'을 보기 위해 4만 7천 명 가량의 관객들이 극장을 찾았다.

재개봉임에도 불구, '이터널 선샤인'은 2주 연속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개봉 2주 차 주말 박스오피스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개봉 첫 주 주말 박스오피스 성적인 8위에서 무려 네 계단이나 상승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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