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통화정책 결정권자 대부분이 다음달 기준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이 18일(현지시간) 공개한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다수의 위원들은 고용과 인플레이션 등이 다음 회의 때까지 대체로 충족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표가 금리 인상을 뒷받침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는 위원들도 일부 있었다.
지난 회의에서 위원들은 금리를 동결하면서 "다음 회의에서 금리 목표치 인상이 적절한지를 판단할 수 있다"고 밝히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놨다.
해외 경제가 미국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위원들은 부정적인 영향이 줄어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분위기를 감안할 때 다음달 FOMC 회의 전까지 발표되는 경제 지표가 회복세를 이어간다면 지난 7년여 간 계속된 '제로 금리' 시대가 막을 내릴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