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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맵시도 부전자전' 허재-허웅, 2代 베스트 드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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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닮았어요' 원주 동부 허웅(왼쪽)이 제 30회 코리아 베스트 드레서 스포츠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2002년 아버지 허재 전 전주 KCC 감독(오른쪽)에 이어 13년 만에 농구 선수 수상자가 됐다.(자료사진=KBL)

 

농구 실력에 옷맵시도 부전자전이다. 원주 동부 허웅(22 · 186cm)이 아버지 허재 전 전주 KCC 감독(50 · 188cm)에 이어 멋쟁이로 뽑혔다.

허웅은 15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제 30회 코리아 베스트 드레서(Korea Best Dresser) 2015 스완 어워즈(Swan Award)'에서 스포츠 부문 베스트 드레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시상식은 1983년부터 시작돼 올해도 30번째를 맞는다. 가수, 탤런트, 영화배우 외에도 정치인, 스포츠 선수까지 각개각층의 인사들을 대상으로 기자, 디자이너, 네티즌의 설문 조사로 베스트 드레서를 뽑는다.

역대 수상자로는 박근혜 대통령(2006년)과 이명박(2005년) 전 대통령이 있다. 영화배우 신성일, 김수현, 수애 등 인기 스타들도 수상했다.

특히 스포츠 부문에서는 허웅이 농구 선수로는 아버지에 이어 두 번째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허 감독은 원주 삼보에서 뛰던 현역 시절이던 2002년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허웅은 16일 부산 케이티와 홈 경기 준비로 시상식에는 불참한다. 대한민국 최고 멋쟁이 남편과 아들을 둔 어머니 이미수 씨가 대리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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