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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음주뺑소니로 복역했던 유망주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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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가 음주뺑소니로 3년 복역한 선수와 계약했다.

MLB.com은 19일(한국시간) "텍사스가 우완 투수 맷 부시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시는 2012년 12월부터 올해 10월15일까지 교도소에 있었다.

부시는 최고 유망주 중 하나였다. 2004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지명을 받았다. 이미 메이저리그 최고 스타 반열에 오른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부시 다음 순위였다.

하지만 악동 기질로 인해 성장이 더뎠다. 입단 첫 해부터 술집 경비원과 몸 싸움을 벌여 경찰에 체포됐고, 2007년 5월에는 방망이를 놓고 투수로 전향했다.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 탬파베이 레이스를 거쳤다. 그리고 2012년 3월 음주뺑소니로 인해 그라운드가 아닌 교도소에서 3년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3년 공백에도 부시는 여전히 불펜 피칭에서 95마일 빠른 공을 던졌다. 텍사스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한 이유다. 일단 부시는 더블-A에서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 또 구단 차원에서 약물 및 알코올 테스트 프로그램을 꾸준히 받을 예정이다.

코카인에 빠져 있던 조쉬 해밀턴을 다시 정상급 선수로 만든 로이 실버 마이너리그 고문의 입김이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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