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23일 고향인 경남지역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휠체어 그네' 두대를 기증했다.
휠체어 그네는 다리가 불편한 장애어린이가 휠체어를 탄 채로 혼자서 그네를 탈 수 있는 특수 놀이기구다.
조수미씨는 3년 전 호주에서 휠체어 그네를 처음 접한 뒤 지난해에 아일랜드 전문제작회사를 통해 2대를 기증하였고, 올해는 김해에 소재한 ㈜보이스코리아에서 제작했다.
조수미씨는 "우리의 장애어린이들이 휠체어 그네를 타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행복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휠체어 그네를 기부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