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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위해 7500만 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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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MOONfnd 제공)

 

가수 이문세가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24일 관계자에 따르면, 이문세는 지난 23일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나눔의 집'에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직접 만나 크리스마스 카드 수익금 7천 5백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수익금은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인 '나눔의 집'을 통해 할머니들의 생활과 복지, 증언 활동을 위해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문세는 지난 10월, 위안부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마련하자는 취지로 '이문세 X 프렌즈 아트 콜라보레이션'이라는 프로젝트를 시작,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와 캘리그래퍼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카드를 직접 기획, 제작했다.

이 카드는 이문세가 지난 8월 15일 'DMZ 평화 콘서트'에서 자신의 히트곡인 '소녀'를 부르면서 문득 70년전엔 위안부 할머니들도 평범한 소녀들이었다는 생각을 한 뒤, 노래 외에 위안부 할머니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탄생한 결과물이다.

지난 10월 30일 '2015 씨어터 이문세' 전국 투어 중 수원 공연을 시작으로 이문세의 모든 공연장과 오프라인 매장, 온라인에서는 네이버 해피빈에서도 판매됐다.

개인구매뿐 아니라, 좋은 취지에 동참한 많은 기업들이 구매에 동참, 두 달도 안되는 짧은 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6천 세트 이상이 판매되며 총 수익금 7천 5백만원이 발생했다.

이문세는 성금 전달식에서 피해 할머니들을 만나 "역사적인 아픔은 우리에게 맡기시고, 건강하고 편안하게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당신들은 우리의 가장 아름다운, 영원한 소녀입니다'라는 친필 메시지를 적어 소속사 SNS에 게재하며, 할머니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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