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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언론 '박지성, 히딩크의 33년 드림팀 베스트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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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노컷뉴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썼던 거스 히딩크 감독은 지난 33년 동안 축구 지도자로서 다수의 클럽과 대표팀을 이끌며 수많은 선수들을 배출했고 또 그들과 영광의 시대를 함께 누렸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8일(한국시간) 최근 잉글랜드 첼시의 사령탑을 맡은 히딩크 감독이 지난 33년 동안 지도했던 수많은 선수들을 대상으로 '히딩크의 베스트11'을 선발하는 이색 기획을 마련했다.

한국 축구의 '캡틴' 박지성이 당당히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레퀴프'는 박지성에 대해 "히딩크 감독이 지도한 수많은 선수들 가운데 박지성이 최고의 재능을 가진 선수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히딩크 감독은 박지성을 발굴했고 둘은 위대한 여정을 함께 했다. 한일월드컵 4강에 올랐고 2005년에는 PSV 에인트호번에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까지 올랐다"고 소개했다.

박지성은 2002년 한일월드컵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했다. 히딩크 감독은 그에게 기회를 줬고 그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조별리그 포르투갈과의 최종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박지성이 히딩크 감독에게 달려가 포웅하는 장면은 한국 축구의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과 함께 팬들에게는 짜릿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레퀴프'는 히딩크 감독의 베스트11에 아르연 로번, 호마리우, 데니스 베르캄프(이상 공격수), 박지성, 페르난도 레돈도, 클라렌스 시도르프(이상 미드필더), 호베르투 카를로스, 로날드 쿠만, 이에로, 에릭 게레츠(이상 수비수), 에드윈 판데사르(골키퍼)의 이름을 각각 올려놓았다.

또 '레퀴프'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카를로스를 올려놓으면서 그를 대체할 수 있는 후보 선수 자리에 이영표를 올려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영표는 박지성과 더불어 2002 한일월드컵 4강 진출의 주역이고 이후 PSV 에인트호번에서 히딩크 감독의 지휘 아래 함께 선수 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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