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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뚝이' 카라, 어쩌다 '해체 기정사실화' 그룹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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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박규리·한승연 계약만료 임박…새 둥지 '유력'

걸그룹 카라. (왼쪽부터 허영지,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

 

걸그룹 카라가 코너에 몰렸다. 이미 팀 해체가 기정사실이 된 분위기다. 국내를 넘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며 '한류 열풍'의 한 축을 담당하던 카라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문제는 팀의 핵심 멤버 3명의 계약 만료다. 소속사 DSP미디어에 따르면, 구하라, 박규리, 한승연의 계약은 내달 초 만료된다.

세 사람은 현재 새 둥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구하라는 배우 중심 기획사 키이스트행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으며 박규리와 한승연도 다른 기획사들과 계약을 조율 중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만약 이들이 모두 떠난다면 카라에는 허영지만 남게된다.

허영지는 새 멤버를 뽑는 오디션 '카라 프로젝트'를 통해 뒤늦게 카라에 합류한 멤버다. 이제 막 팀에 적응하기 시작한 허영지만으론 팀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관측이 지배적. 자연스레 카라 해체가 기정사실이 되는 분위기가 형성됐고, 허영지가 솔로 출격을 준비 중이라는 추측까지 나온 상황이다.

허영지의 향후 행보도 초미의 관심사다. (자료사진/윤성호 기자)

 

이와 관련 소속사 DSP미디어는 조심스런 입장을 취하고 있다.

6일 관계자는 CBS노컷뉴스에 "카라 해체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허영지의 솔로 데뷔에 대해서도 논의한 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 만료 시점에서 재계약을 했던 경우도 더러 있었다.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카라는 2007년 데뷔 이후 '오뚝이' 같은 모습으로 여러 차례 위기를 극복해왔다.

2008년에는 김성희가 돌연 탈퇴해 위기를 맞았으나, 한승연이 살림꾼 역할을 하며 팀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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