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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스완지, 커티스 감독 체제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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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가 앨런 커티스 감독대행에게 정식으로 지휘봉을 맡겼다.

스완지시티는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커티스 감독대행이 2015-2016시즌 프리미어리그 잔여 경기 동안 공식적으로 감독직을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독대행의 꼬리표를 떼고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하는 것이다.

스완지시티는 작년 12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게리 몽크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신임 사령탑을 물색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자 커티스 감독대행에게 잔여 시즌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커티스 신임 감독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스완지시티의 감독직을 맡는다.

스완지시티는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강등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작년 12월12일부터 감독대행을 맡은 커티스 신임 감독은 비교적 빠르게 팀을 정비해나갔고 최근 4경기에서 1승2무1패를 거두며 강등권 탈출의 가능성을 알렸다.

스완지시티는 현재 4승7무9패, 승점 19로 리그 17위에 올라있다. 18위부터 20위까지가 2부리그 강등권이라 여전히 안심할 수는 없는 처지다.

커티스 신임 감독은 홈페이지를 통해 "시즌이 끝날 때까지 감독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구단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나를 적임자로 믿고 있다면 나는 내 모든 것을 쏟아부어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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