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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전가을, 월드컵을 뛰어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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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 최강' 미국 무대 진출

전가을은 미국프로여자축구리그(NWSL) 웨스턴 뉴욕 플래시에 입단하며 미국 무대를 밟는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옷깃을 여미게 하는 한겨울의 추운 날씨지만 전가을(웨스턴 뉴욕 플래시)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다. 한국 여자 축구선수로는 최초로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축구 세계랭킹 1위인 미국 무대에 진출하기 때문이다.

전가을은 임대 형식으로 미국프로여자축구리그(NWSL) 웨스턴 뉴욕 플래시에 입단한다. 현 소속팀 인천 현대제철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완전 이적이 아닌 임대 형식으로 소속팀을 옮겼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활약하는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에서도 이적 제안이 있었지만 전가을의 눈은 오직 '세계 최강' 미국만을 향했다.

세계 최고의 무대 입성을 앞둔 전가을만 들뜬 것은 아니다. 웨스턴 뉴욕 플래시 역시 2016년 1월 1일부터 전가을의 이적 소식을 공식화했을 정도로 지난해 FIFA 여자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경기력을 선보인 전가을의 합류를 기뻐했다.

내년 3월 새로운 소속팀으로 합류하는 전가을은 현대제철의 동계훈련을 소화하며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에도 합류해 1월 중국 4개국 친선대회, 2월 리우 올림픽 예선에 출전한다.

중국 4개국 친선대회 출전을 앞두고 15일 경기도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 전가을은 "중요한 올림픽 예선을 앞두고 굳은 각오로 들어왔다"면서 "연관성이 있는 만큼 4개국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이어가 올림픽 예선도 잘 치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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