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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데이비스 잔류, 김현수에게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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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같이 뛰자' 거포 크리스 데이비스가 볼티모어에 잔류하면서 김현수도 메이저리그 첫 시즌 적응에 적잖게 도움을 받을 전망이다.(자료사진=황진환 기자)

 

김현수(28 · 볼티모어)가 거포 크리스 데이비스(30)와 함께 뛰게 됐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는 17일(한국 시각) "자유계약선수(FA) 데이비스가 볼티모어에 잔류한다고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 후 계약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된 계약 조건은 7년 1억6100만 달러(약 1956억 원)다. 트레이드 불가 조항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스는 최근 볼티모어의 주포로 활약했다. 2008년 텍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데이비스는 2012시즌 중반 볼티모어로 트레이드됐다. 그 해 139경기 타율 2할8푼 33홈런 85타점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2013년에는 거포로서 꽃을 피웠다. 타율은 2할8푼6리였지만 53홈런 138타점으로 아메리칸리그 타격 2관왕에 올랐다.

2014년에는 극심한 수비 시프트로 고전하며 127경기 타율 1할9푼6리로 부진했다. 하지만 26홈런 72타점으로 장타력만큼은 여전했다. 지난해는 160경기 타율 2할6푼2리 47홈런 117타점을 올렸고, 두 번째 홈런왕으로 부활했다.

당초 데이비스는 지난 시즌 뒤 FA로 풀려 볼티모어의 1억5400만 달러 제안에도 시장으로 나왔다. 이런 가운데 볼티모어가 김현수를 영입하기도 했다. 결국 데이비스는 더 나은 계약을 맺으며 친정팀에 잔류했다.

데이비스의 잔류는 김현수에게도 나쁘지 않다. 주전 1루수이자 중심 타자인 데이비스는 집중 견제를 받는 만큼 상대 투수들이 김현수와 승부를 걸어올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주전 외야수를 보장받을 가능성도 적잖다. 볼티모어가 데이비스와 결별을 대비해 추진했던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와 FA 계약이 사실상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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