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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민심에 미묘한 변화의 기류 흐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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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 탈당 러시 주춤해져

 

안철수 의원을 중심으로 한 국민의 당에 대한 호남 지역정서에 미묘한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면서 더불어 민주당탈당 열기가 다소 수그러드는 분위기다.

더불어 민주당에 대한 극도의 실망감으로 국민의 당에 대해 급속하게 쏠리던 호남 지역 민심에 조심스런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이 문재인 대표의 2선 퇴진과 김종인 선대위원장,이용섭 전 의원 등을 잇따라 영입하면서 그동안 당에 남아 눈치를보고 있던 호남지역 현역 의원들이 탈당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민의 당이 최근 더불어 민주당에서 사실상 물갈이 대상으로 지목됐던 임내현,권은희 의원 등을 주요 보직에 임명하면서 혁신을 원하는 지역 유권자들에게는 '그밥에 그나물'로 비춰지고 있는 것.

그밖에 최근 일부 여론조사 전문기관의 조사 결과 호남에서 약세를 보였던 더 민주당이 1월 셋째주를 고비로 반등하면서 국민의 당을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발표된 것도 그같은 분위기에 힘을 싣고 있다.

이에따라 이번주 탈당할 것이 유력시됐던 광주 서구 갑 더불어 민주당 박혜자 의원이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장고에 들어갔고, 18일 조영표 광주시 의장과 동반 탈당하려던 3명의 광주시 의원도 탈당을 전격 보류했다.

오히려 조오섭, 전진숙 등 남아 있는 더불어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금명간 당을 사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움직임을 보여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

그밖에 11명의 현역 의원 가운데 3명이 탈당해 국민의 당으로 옷을 갈아 입은 전남지역에서도 탈당이 기정사실화 됐던 이윤석, 김영록 의원 등의 추가 탈당이 미뤄지고 있다는 점도 이같은 변화를 느끼게해주는 대목이다.

한편 오는 21일 광주·전남 시·도당 창당대회를 계기로 분위기를 한 껏 끌어 올리려던 국민의 당에는 일련의 변화 때문인지 돌연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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