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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표 가족드라마, 위기의 지상파 구원투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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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작가. 자료사진

 

한때 승승장구했던 지상파 드라마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지난 1월 11일 첫 선을 보인 KBS 청춘 액션드라마 '무림학교'는 시청자의 혹평이 쏟아지는 가운데 KBS와 제작사인 JS 픽쳐스가 드라마의 방송분량을 20부작에서 16부작으로 줄이는 것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임성한 작가의 '압구정 백야', 김순옥 작가의 '왔다! 장보리' 등으로 '막장 드라마' 논란의 중심에 서 온 MBC는 여전히 자극적이고 비윤리적인 내용으로 가득한 '내 딸, 금사월', '화려한 유혹' 등을 내보내며 시청률 올리기에만 급급한 모양새다.

tvN 등 케이블TV 드라마의 약진과 맞물려 지상파 드라마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월 13일 SBS에서 첫 방송되는 '김수현표 가족드라마'가 구원투수 역할을 할 지 주목된다.

김수현 작가가 극본을 쓴 SBS 드라마 '그래, 그런거야'는 3대에 걸친 대가족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순재, 강부자, 김해숙, 노주현, 송승환, 임예진 등 '김수현 사단'이 총출동하고, 윤소이, 조한선, 서지혜, 남규리, 신소율 등 젊은 배우들도 합류한다. 20대 취업 준비생과 30대 맞벌이 부부, 70대 노년 세대의 이야기를 아우를 예정이다.

김수현 작가의 가족 드라마는 대가족의 구성원 개개인이 안고 있는 고민과 세대 간 인식 차이를 대비시켜 폭넓은 시청층의 관심을 끌었다. '사랑이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 인생이 아름다워', '무자식이 상팔자' 등이 그런 예다. 평론가들 역시 "가족의 가치를 돼새겨 보게 하는 것"을 김수현 드라마의 장점으로 꼽는다.

김수현 작가는 과연 위기에 처한 지상파 드라마의 구원투수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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