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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스승' 노민상 전 감독 등 비리 혐의 임원 4명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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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민상 전 수영 국가대표팀 감독 (자료사진/노컷뉴스)

 

대한수영연맹이 국가대표 선발 비리로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노민상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고위 관계자 4명이 보직 해임됐다.

대한수영연맹은 "일부 임원의 비리 혐의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25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현재 혐의에 관련된 이사 4명의 모든 직위와 보직을 해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랜 기간 수영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노민상 전 감독을 비롯해 정일청 전무이사, 이택원 시설이사, 박상욱 총무이사 등 4명이 이번 이사회를 통해 보직 해임했다. 이들은 최근 국가대표 선발 비리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수영연맹은 사법당국의 최종 판결이 나오기에 앞서 비리 혐의에 연루된 사실 만으로 보직 해임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연맹 측은 최종 판결이 나오면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엄정하게 징계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연맹은 체육 행정에 전문적이고 중립적인 인사인 정귀섭 전 국군체육부대 경기대장을 전무이사 직무대행으로 선임해 합리적이고 공정한 연맹 업무를 수행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서정일 법제상벌위원회 위원장으로 하여금 이번 사태에 대해 철저히 진상조사를 실시해 비리가 발견될 경우 이와 관련된 임직원, 공인업체 등 관련자 전원에 대해 검찰 등 사법당국에 고발하고 연맹에서도 제명, 공인인증취소 등 엄정 징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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