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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없는 토트넘, 손흥민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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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포르투는 16강행 좌절

 

해리 케인의 빈자리는 끝내 손흥민이 대신하지 않았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피오렌티나(이탈리아)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 결장했다.

지난 19일 열린 1차전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68분간 활약했던 손흥민은 코를 다친 주전 공격수 케인의 빈자리를 대신할 유력한 선수였다. 영국 현지에서도 이 경기에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이 아닌 나세르 샤들리를 최전방 공격수로 세웠다. 손흥민은 대기 명단에서 교체 출전을 기다렸지만 3장의 교체 카드가 활용되는 동안 끝내 기회가 오지 않았다.

손흥민의 결장에도 토트넘은 안방에서 기분 좋은 3-0 대승을 거두며 1, 2차전 합계 4-1로 크게 앞서며 16강에 진출했다. 전반 25분 라이언 메이슨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18분 에릭 라멜라, 후반 36분에는 상대 수비수 곤살로 로드리게스의 자책골까지 더해 3골차 승리를 챙겼다.

FC포르투(포르투갈)의 석현준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과 32강 2차전에 후반 11분 뱅상 아부바카르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지난 22일 모레이렌세와 리그 경기에서 이적 후 리그 첫 골 맛을 봤던 석현준은 이날 경기에서도 적극적으로 골 사냥에 나섰지만 동료의 도움 부족에 아쉽게 침묵했다.

지난 1차전에서 0-2로 패했던 포르투는 2차전 홈 경기에서 반격을 준비했지만 오히려 0-1로 패하며 합계 0-3으로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도르트문트의 수비수 박주호는 결장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구자철이 선발 출전해 80분 활약한 아우크스부르크(독일)가 리버풀(잉글랜드)에 0-1로 패했다. 1차전 홈 경기에서 0-0로 승부를 내지 못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합계 0-1로 패해 아쉽게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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