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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101'이 또…이번엔 '불법 출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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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윤창원 기자)

 

Mnet 걸그룹 육성 프로젝트 '프로듀스101'이 또 논란에 휘말렸다. 이번엔 미등록된 일부 연예기획사 소속 연습생들이 출연한 것이 문제가 됐다.

9일 이데일리 스타in 보도에 따르면, '프로듀스101'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되지 않은 기획사 연습생들이 출연했다. 방송에 출연하기 위해서는 대중예술산업발전법에 의거해 관련 지자체에 등록해야 하는데, 일부 기획사가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이다.

관계부처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달 '프로듀스101'에 미등록된 연예기획사 연습생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 Mnet 측에 후속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프로듀스101' 측은 수습에 나섰다. 제작진은 이날 CBS노컷뉴스에 "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등록 업체 관련 문의를 받아 바로 참여 업체들에게 가입 여부를 문의하고 등록증을 취합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등록증이 준비되지 않은 기획사에는 가입을 권고하였고, 현재 프로그램에 잔류하고 있는 연습생들의 소속사들은 15일까지 모두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제작진은 그러면서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속사들이 모두 가입하는 것을 목표로 나머지 소속사 측에도 권고했으며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프로듀스101'을 둘러싼 잡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이 프로그램은 악마의 편집, 출연료 0원 계약서, 허술한 투표 시스템 등으로 비난받은 바 있다.

'프로듀스101'은 국내 46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여자 연습생이 참가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가 '국민 프로듀서'가 되어 데뷔 멤버와 콘셉트, 그룹명 등을 직접 정하는 방식이다. 최종 멤버로 선발된 상위 11명은 올해 말까지 프로젝트 걸그룹으로 활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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