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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 무섭네' 프로야구 시범경기, 또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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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춥네요' 10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KIA-SK의 경기에서 KIA 지크(왼쪽)가 쌀쌀한 날씨에 바라클라바로 얼굴을 가린 모습. 오른쪽은 헥터.(광주=KIA)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가 또 취소됐다. 추위 때문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오후 1시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SK-KIA,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예정된 두산-한화,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넥센-케이티의 시범경기가 한파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벌써 4경기째다. 전날 수원 경기도 같은 이유로 취소됐다.

올해 시범경기는 지난 8일 개막했지만 최근 갑작스러운 추위가 닥쳤다. 오전에 영하로 떨어진 기온이 낮 동안에도 간신히 영상으로 올라가며 선수들이 경기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울산에서 열린 삼성-롯데의 경기도 추위에 영향을 받았다. 삼성이 2-1로 앞선 5회 두 팀 감독과 심판진이 합의해 한파 콜드게임이 선언됐다.

우천, 한파, 기상악화 등으로 취소된 시범경기는 재편성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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