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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력 잃고, 막내 잃고…투애니원, 다시 해뜰 날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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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투애니원(2NE1) (자료사진)

 

걸그룹 투애니원(2NE1)은 이제 4인조가 아닌 3인조다. 막내 공민지는 7년 만에 팀을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다. 위기에 놓인 투애니원에게 다시 해뜰 날이 올까.

5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공민지가 투애니원을 탈퇴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YG는 자사 블로그 YG라이프를 통해 "5월 5일 투애니원의 계약 종료 시점을 앞두고, 지난 1월 멤버들과 개별 면담을 통해 재계약 의사와 투애니원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전달했지만, 아쉽게도 공민지는 뜻을 함께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팀 활동 중단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겪게 된 공민지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한다"면서 "아쉬운 마음보다는 미안한 마음이 더 큰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투애니원은 지난해 12월 홍콩에서 열린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1년 5개월여 만에 '완전체'로 깜짝 등장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그 무대가 4명이 함께한 마지막 무대가 되어 버렸다.

투애니원은 국내 가요계를 대표하는 걸그룹 중 한 팀이다. 이들은 2009년 혜성처럼 등장해 '파이어(Fire)', '아이 돈 케어(I Don't Care)', '고 어웨이(Go Away)', '론니(Lonely)', '내가 제일 잘 나가' 등 다수의 히트곡을 냈다.

하지만, 투애니원은 멤버 박봄이 2014년 마약 밀반입 논란에 휘말린 이후 활동을 멈춘 상태다. 정규 2집 '크러쉬(Crush)' 이후 새 음반은 없다.

팀 멤버가 불미스러운 논란에 휘말려 활동을 중단, 동력을 잃은 이들은 이제 팀 막내까지 잃었다. 악재가 겹쳤다. 헤쳐나가야 할 난관이 너무 많다.

YG는 투애니원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입장이다. 박봄, 씨엘, 산다박과는 재계약에 성공했다. 추가 영입은 없다. 양현석 대표는 '무슨 일이 있어도 투애니원을 끝까지 지켜 나가고 싶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힘을 합쳐 잘 극복해나가자'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고 한다.

YG는 "투애니원은 2년 전 불미스러운 일로 공식 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다. 4명 중 한 명의 탈퇴라는 또 다른 위기를 겪게 되었지만, 최선을 다해 잘 극복하고 이겨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장 투애니원다운, 가장 투애니원스러운 음악으로 다시 찾아뵙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동력도 잃고, 막내 공민지도 잃은 투애니원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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