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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후' 종영 D-day…최고시청률 경신?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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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양의 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 & NEW)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오늘(14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태양의 후예'는 '우르크'라는 낯선 땅에 파병된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랑하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휴먼멜로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총 제작비 130억 원, 100% 사전제작, 그리스 해외로케, 영화투자배급사 뉴(NEW)의 첫 번째 드라마 진출작, 국내 드라마 최초 한·중 동시방영 등 역대급 스케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또한 흥행불패 신화를 쓴 김은숙 작가를 비롯한 스타 제작진과 송혜교, 송중기, 진구, 김지원 등 이름값 높은 배우들의 의기투합으로 기대감이 높았다.

◇ 그 어려운 걸 또? 최고 시청률 찍을까

'태양의 후예'는 지난 2월 24일 첫 방송부터 대박을 쳤다. 당시 전국 시청률 14.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면서 단숨에 수목극 정상 자리를 꿰찼으며, 3회 만에 전국 시청률 20% 고지를 점령했다.

9회 만에 30%까지 돌파했다. 미니시리즈 드라마가 시청률 30%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 이후 4년 만이었다.

'태양의 후예'는 과도한 간접광고(PPL)와 억지스러운 설정 등으로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종영을 앞두고 뒷심을 발휘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15회로 전국 시청률은 34.8%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으며, 수도권 시청률은 38.1%, 서울 시청률은 37.5%로 집계됐다.

마지막 회로 또 한 번 최고 시청률을 찍으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 해피엔딩? 새드엔딩?

'태양의 후예'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앞서 15회에서는 연합작전 수행 중 전사한 줄만 알았던 유시진(송중기)이 1년 만에 살아 돌아오는 반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함께 전사 처리 된 서대영(진구)의 생사는 끝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송송커플(송중기·송혜교)'과 '구원(진구·김지원) 커플'이 모두 웃으며 끝나는 해피엔딩이 될지, 아니면 주인공 중 한 명이 죽는 새드엔딩이 될지 결말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오가고 있다.

한편 극본을 쓴 김은숙 작가는 13일 방송된 KBS1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결말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김 작가는 '비극적으로 끝나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들을 많이 하는데, 어떠냐'는 물음에 "본방을 보시라고 말씀드려야 될 것 같다. 제가 바보도 아니고 (전작들의) 엔딩에 대해서 시청자 분들께 혼이 많이 났다. 아마 같은 실수는 하지 않지 않을까 싶다"며 엔딩에 대한 자심감을 드러냈다.

'태양의 후예' 마지막 회는 이날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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