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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아이스하키, 돌아온 2부리그서 '역대 최고'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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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우승후보 오스트리아와 1차전 격돌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4일부터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리는 201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 대회에서 2013년의 5위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성적을 목표로 한다.(자료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한국 아이스하키가 2년 만에 복귀한 2부리그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노린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1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 대회가 열리는 폴란드 카토비체로 출국했다.

지난 6일부터 소집 훈련하며 대회를 준비한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일찌감치 현지로 넘어가 23명의 최종엔트리 확정에 나선다. 백지선 감독은 골리 3명과 스케이터 21명과 폴란드에 동행해 16일 개최국 폴란드와 평가전을 치르는 등 현지 적응 여부에 따라 스케이터 1명을 대표팀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2014년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5전 전패 최하위에 그치며 디비전1 그룹B(3부리그)로 강등됐던 한국은 지난해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열린 디비전1 그룹B대회에서 우승해 2년 만에 디비전1 그룹A로 복귀했다.

이번 대회에서 2013년 헝가리 대회에서 기록한 5위(2승3패) 이상의 성적에 도전하는 백지선 감독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시스템 내에서 모든 선수 개개인의 역량을 모두 결집시켜 전력을 극대화해 모든 경기가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나서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선수는 물론 스태프들까지 한 가족이라는 강한 유대감을 가진 것이 우리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분석한 백지선 감독은 "전략 전술은 물론 개개인의 컨디션 관리까지 세밀한 부분까지 철저히 관리해 최상의 상태로 대회를 맞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24일 새벽 3시(한국시각) 오스트리아와 1차전을 시작으로 폴란드(24일 밤 11시30분), 일본(26일 저녁 8시), 슬로베니아(27일 밤 11시30분), 이탈리아(29일 저녁 8시)를 차례로 상대한다.

지난해 월드챔피언십 A조에서 최하위에 그치며 디비전1 그룹A로 강등된 2015년 IIHF 세계랭킹 16위 오스트리아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한국은 오스트리아와 역대전적에서 2전 전패로 열세지만 이 경기 결과가 이번 대회의 흐름을 결정할 중요한 일전으로 평가된다.

◇ 2016 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 대회 출전 대표팀

▲골리 -맷 달튼(안양 한라) 박성제(하이원) 손호성(안양 한라)

▲디펜스 - 에릭 리건, 김윤환, 이돈구, 김원준(이상 안양 한라), 브라이언 영, 오현호(이상 하이원), 김혁, 서영준(고려대)

▲포워드 - 김기성, 박우상, 브락 라던스키, 조민호, 마이크 테스트위드, 김원중, 안진휘, 신상우, 신상훈(이상 안양 한라), 마이클 스위프트(하이원), 이영준(상무), 김상욱, 신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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